- 여수 향일암 인근 해상서 낚시하다 엔진 고장 -
15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상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 27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임포 향일암 남쪽 0.2마일 해상에서 김모(40)씨 등 5명이 타고 있던 3톤급 소형 레저보트가 고장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돌산 해양경비안전센터 소속 경찰관들이 순찰정을 타고 사고 해상으로 긴급 출동해 승선원들을 옮겨 태운 뒤 약 1시간여 만에 이 배를 인근 항포구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확인 결과 김 씨 등은 이날 오전 9시께 선상 낚시를 위해 여수시 신월항에서 출항, 사고 해상에 도착한 뒤 닻을 내려놓고 바다낚시를 하던 중 엔진에 문제가 생기자 평소 알고 지내던 낚시어선 선장에게 사고 사실을 알렸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 관내 민간인 대행신고소장이기도 한 이 낚싯배 선장은 곧바로 사고 사실을 해경에 전파했고,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승선원들은 무사히 구조됐으며 배는 돌산읍 군내항으로 안전하게 예인됐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