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서울 및 전국의 경제성장률 전망.
서울연구원 서울경제분석센터는 올 4/4분기 시민 체감경기는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으며 내년도 서울경제는 3.2% 성장을 전망했다.
서울의 전반적인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14년 4/4분기 92.5로 전(前) 분기 대비 3.8p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와 현재경기판단지수 또한 전 분기 대비 각각 3.2p, 1.5p 감소한 79.7, 59.2를 기록해 현재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상황전망지수는 전 분기 대비 10.9p 감소한 75.3을 기록, 물가전망지수 또한 128.0으로 3분기 연속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어 체감경기에 대한 모니터링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서울연구원이 전망한 2015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2014년 대비 0.2%p 상승한 3.2%. 수출경쟁력 하락 등 위험요인이 존재하지만 서울의 민생안정 등의 노력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 이같은 성장을 전망했다.
경제 성장과 함께 민간소비지출 증가율 또한 올해보다 0.6%p 상승한 2.7% 전망치를 내놨다. 서울의 물가상승률은 최근 10개월 간 평균 1.6%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015년에는 이보다 소폭 상승한 2.0%로 예상된다.
최근 고용률이 증가하고 있고 10월 들어 청년층 취업률이 플러스로 반전돼 2015년 실업률은 올해 대비 0.3%p 감소한 4.3%로 예상된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의 내수시장 활성화와 서울경제 내실화를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서민경제의 기초가 되는 영세사업자지원 강화, 협동조합 육성 등을 통한 지역사회의 경제적 근간 마련, 영세 제조업의 전략적 지원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성장잠재력 향상을 위해 고부가가치 산업의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R&D 사업 지원 및 창조산업의 지역클러스터 네트워크화를 통해 지역의 동반 성장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