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실적 부진에다 노사관계 악화까지 더해 어려움을 겪던 현대중공업이 31일 임금 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중공업은 31일 “노사가 2014년 마지막 날인 31일(수),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는 데 극적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3만 7000원(2.0% 인상) △격려금 150%(주식 지급)+200만 원 △직무환경수당 1만 원 인상 △상품권(20만 원) 지급 △상여금 700% 통상임금에 포함 △특별 휴무 실시(2/23) 등이 포함돼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합의안은 노조가 위기 극복을 호소하는 회사의 진정성을 받아들인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노사가 힘을 모아 빠른 시일 내에 경쟁력을 회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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