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주시보건소는 8일 최근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두 감염과 관련하여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수두는 전염성이 아주 강한 바이러스 질환으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거나 환자의 수포 액의 직접 접촉으로도 전파된다.
수두는 초겨울부터 이른 봄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감염자의 기침 또는 재채기에서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거나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되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열이 나고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특히 발진 부위는 심한 가려움이 동반한다.
수두의 전염력은 모든 피부병변에 가피(딱지)가 생길 때까지, 혹은 예방접종을 시행한 사람의 경우는 24시간 동안 새로운 피부병변이 생기지 않을 때까지로 이 기간에는 집 안에서 안정 가료를해야 한다.
자녀가 수두 예방접종을 받은 적이 없고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경우는 의사와 상의하여 수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김경숙 시 보건소장은 “수두 적기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하고, 수두 환자와 접촉 후 수두 증상이 발생한 경우는 가까운 병·의원에 가서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