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사진기자단
<일요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으로 운영중인 국내 최초 팩트 체킹 시스템 ‘진실 혹은 거짓’에서는 이미 지난 12월 22일 부터 1월 21일까지 “쇄신요구에 대해 청와대는 귀를 닫는다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이 제시하는 고귀한 의견들에 대해 눈여겨보고 있다”는 당시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의 발언을 두고 폴을 실시했다.
지난해 12월 18일 당시 민경욱 대변인의 발언은 ‘개각을 포함해 인적쇄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이에 대해 폴에 참여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땠을까.
해당 기간 동안 폴에 참여한 네티즌 검증단은 총 110명이었다. 이중 75%에 해당하는 83명은 민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거짓‘이라고 판단했다. ’진실‘이라고 답한 검증단은 11%에 해당하는 12명이었으며 그 뒤를 거의 거짓(8%)와 거의 거짓(4%)이 이었다. ’진실 혹은 거짓‘ 계기판의 화살표는 최종적으로 ’거짓‘을 가리켰다. 폴 결과에 따르면, 결국 여론은 ’귀를 닫지 않았다‘는 청와대의 입장에 거부감을 드러낸 셈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