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생산현장 확인‧열띤 토론… 추진 의지 다져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초청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김동철, 박혜자 국회의원을 비롯한 자동차산업밸리 추진위원, 시의원, 시민단체 및 연구기관 관계자, 관련 기업인,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신청을 통해 일반 시민들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견학은 자동차산업밸리조성사업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소개에 이어 제1공장 프레스, 차체, 조립, 도장 공장 순으로 90분 간 진행됐다.
질의 응답시간에는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한 시민은 완성차 업체의 투자 결정을 위한 생산성 제고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설비 자동화율, 노사관계 등 요인이 중요한데, 노사 간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는 지난해 9월 광주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8개 항을 제안한 바 있다. 자동차산업밸리조성에 전담 직원을 배치해 시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이번 행사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마련하고, 시도 이러한 마음을 모아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자동차산업 집중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 제조업 르네상스의 선도를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대통령 공약 사업으로 자동차 국가전용산단 조성, 기업 공동 활용 인프라 조성, 기술개발 등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민선6기 최대 역점사업인 자동차산업밸리 조성 추진 과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기업, 노조 등 화합의 장을 더욱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