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접수 결과, 4곳 신청…신청자격 적합은 2곳
이 가운데 입지기준 요건을 갖춘 곳은 동구 계림8과 광산 송정주공 2개 구역이며, 시 자체조사한 신개발 지구는 1개소이다.
앞서 시는 ‘선수촌 건립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7회에 걸쳐 선수촌 입지평가 기준 및 후보지 신청요강을 확정하고, 지난해 12월17일부터 1월30일까지 재정비사업 조합이 자치구를 통해 신청토록 공개모집을 추진해왔다.
시는 선수촌 후보지 신청 공고를 내면서 ▲조합설립인가 구역으로 선수촌 사용동의율 75% 이상 ▲최소 1000 세대 이상 규모 ▲차량 출입구와 접한 도로가 4차선 이상 조건의 3가지 후보지 입지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시는 선수촌 후보지 신청 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곧 후속작업에 착수한다. 2월초까지 ‘선수촌 후보지 평가위원회’를 구성, 2월중 현지실사 및 평가를 실시한 뒤, 2월말 후보지 순위를 정해 우선순위에 따라 조합과 최종 협의를 거쳐 확정 할 계획이다.
평가위원회는 입지기준 요건을 충족한 재개발·재건축구역 후보지(계림8, 송정주공) 2곳과 시에서 자체 조사한 신개발지를 대상으로 평가한다.
평가는 기한내 건립 가능성(70점), 규모의 적정성(10점), 교통의 편리성(20점) 등 3개 기본항목에 추진단계, 기한내 건립 장애요인, 주민 이주대책, 버스수송 여건, 접근성 등 8개 세부 항목으로 나눠 채점하는 방식이다.
시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최적의 선수촌 예정지를 선정하여 대회준비 기한 내에 완벽한 선수촌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