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국내육성품종 보급 공모사업 선정, 2년간 6억원 지원
익산시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배 국내육성품종 보급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5~2016년까지 2년간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5일 밝혔다.
배 국내육성품종 보급사업은 국내 배 재배면적의 우위를 차지하는 품종 ‘신고’를 대체할 국내육성품종을 확대 보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고의 편중재배가 심화되면서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 특정 병해충 발생, 미숙과 유통 등 생산현장과 유통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른 추석일 때 적기 수확 가능한 ‘원황’을 비롯해 새콤달콤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추황배’ 등 다양한 품종을 보급한다.
공동마케팅을 통해 아삭한 육질과 풍부한 과즙으로 맛 좋은 우리 품종을 적극 홍보해 국내육성품종 배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중보 시 연구개발과장은 “배 국내육성품종 보급을 통해 수확기를 다양하게 조절, 배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며 “맛있는 배 생산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 항상 즐겨먹는 과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