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를 배우는 ‘행복한 토요문화교실’(이하 ‘토요문화교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14일부터 11월28일까지 두 번째, 네 번째 토요일에 민속공예교실, 우리나무 바로알기, 민속생태마을 탐방 등 3개분야 총 12회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부모를 동반한 초등학생이며,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토요문화교실은 학교 정규 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광주지역의 대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민속공예교실은 각 절기의 다양한 풍속과 관련 있는 일상용품을 만들고, 민속문화적 의미를 탐색해 보는 과정이다. 전통문양 필통과 옹기 화분, 양(羊) 등을 만드는 다양한 공예 체험이 진행된다.
우리나무 바로알기는 박물관 주위의 나무와 야생화 등의 생태와 환경 을 탐구하는 과정ㅇ이다.
박물관 야외의 느티나무와 소나무, 백일홍 등 다양한 고유 수종과 꽃, 곤충의 생태를 살피면서 지구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이다.
민속생태마을 탐방에서는 전통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마을을 찾아 옛 사람들의 삶을 배워본다.
올해는 현지 강사와 함께 봄과 가을에 각각 화순 수만리 들국화마을과 담양 무월마을을 탐방한 후 전통 음식과 농사 등을 체험해본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