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찰 페이스북 캡쳐
서울경찰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4일 “숨은 영웅을 찾습니다”라며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사건은 지난 1월 28일 오전 7시 50분경, 출근 중에 홍제역 부근에서 공무원 정 아무개 씨(50)가 쓰러지면서 발생했다.
정 씨가 쓰러지자 주변에 있던 승객은 열차 내 전화기로 기관사에게 연락했고, 일부는 119에 신고했다. 역무원들은 신고를 받고 정 씨를 지하철에서 승강장으로 옮겼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하지만 의식이 회복될 기미가 없었다.
상황을 지켜보던 중년 여성이 “자동제세동기(AED)를 가져오라”고 외쳤고, 역무원은 뛰어가 AED를 가져왔다.
이 중년 여성은 심폐소생술 중에도 “가슴을 더 세게 압박해야한다”는 등의 지시를 하며 응급처치를 주도했다.
이 여성과 역무원들의 도움으로 정 씨는 후유증 없이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서울경찰과 목숨을 건진 정 씨는 “은인을 찾고 싶다”며 해당 중년 여성을 찾고 있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