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최근 발생되고 있는 도로 함몰 사고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 함몰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하수시설물을 일제히 점검한다고 4일 밝혔다.
도심지의 도로는 상·하수도와 같은 지하매설물의 파손과 지하 흙막이 및 터널의 굴착공사 등으로 인해 토사가 지하수와 함께 유실되면서 지반에 동공(洞空, 빈공간)이 발생하여 함몰된다. 특히 도로의 함몰 사고가 주로 대형 건설현장 주변에서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인천도시철도2호선 건설현장(201~209공구) 등 대형공사장 주변의 하수시설물을 대상으로 5월까지 실시하게 된다.
구는 3개의 점검반을 구성해 육안 및 CCTV조사를 통해 하수시설물의 내·외부의 상태를 점검하고 불량시설물에 대해서는 우기 전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2015년 상반기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서구 전 지역의 하수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게 되면 도로 함몰사고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