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토일 운행, 탑승객 5천명․지역경제 25억 창출 목표
도는 올해도 이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전북에 첫발을 내딛은 승객에게 환영의 의미로 꽃다발을 증정하는 한편, 탑승객 40명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태극선을 증정했다.
이 셔틀버스는 올해 매주 금·토·일에 전북과 서울을 오가며 약 5천명의 관광객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외국인 전용 셔틀버스 사업은 서울 등 수도권에 머무는 외국인 관광객을 전북으로 유입하기 위해 전북도가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2011년 20명이었던 1회 평균 이용자수가 지난해 37명에 이르러, 전체좌석인 41석 대비 좌석점유율이 9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셔틀버스를 이용한 관광객은 4천847명으로 1인당 평균 4만3천400원씩 총 21억원을 전북에서 지출한 것으로 조사돼 전북지역에 미치는 경제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지난달 6일부터 시작한 이 셔틀버스의 3월 한달간 예약률은 200%에 달하는 등 각광을 받고 있어 올해 탑승객 목표인 5천명을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셔틀버스 관광객의 지출을 늘리기 위해 한지·비빔밥 등 유료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2박3일과 3박4일 일정의 패키지 관광상품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는 한옥마을을 중심거점으로 하되 춘향제․지평선축제 등 시군 주요 축제 기간에는 해당 장소로 버스를 운행함으로써 시군 축제에 외국인을 참여케 해 축제 성공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이지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 사업은 무료운영이라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원도와 경남 등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성공한 시책으로 손꼽힌다”며 “올해에는 탑승객의 지출규모를 늘기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유료화를 통한 버스 증차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