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익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주관한 ‘2015년 관광두레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관광두레 사업’은 민간인 출신의 관광두레PD가 지역에서 자발적 주민공동체를 발굴해 두레조직을 구성하고, 이들이 직접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숙박, 체험 등 자체개발한 관광상품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민간주도형 관광진흥 사업이다.
올해 3기인 관광두레 사업에는 전국 55개 지자체가 공모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익산시를 포함한 11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시는 최근 KTX의 호남고속철도의 전면개통,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 백제역사유적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유력 등 관광산업의 종합적인 호재가 선정 평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익산시 관광두레PD로 선정된 이광현(43)씨는 대학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하고, 최근까지 ‘생생한 백제왕궁 천년별밤캠프’를 운영하는 등 프로젝트 매니저 경험이 풍부해 관광두레 사업 추진에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씨는 18일 ‘2015년 관광두레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광두레PD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3년 사업으로 추진되며 올해에는 주민공동체 발굴, 관광두레PD 교육, 두레조직 사업 계획수립 등 2차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밑바탕을 다지는 작업이 진행된다.
관광두레 사업에 관심이 있거나 참여를 원하는 주민 공동체는 익산시 문화관광과(063-859-5797)에 문의하면 된다.
신차란 시 문화관광과장은 “주민 주도의 두레조직이 정착할 수 있도록 관광두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