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YTN 보도 캡처
19일 YTN 단독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의 한 대형 마트에서 젊은 여성이 마트 계산대 앞에서 중년 여성 계산원에 욕설을 퍼부었다.
이 여성은 폭언을 한 이유는 물건 값으로 내민 지폐를 계산원이 세어봤다는 이유다. 5만 원짜리와 1만 원짜리를 계산원이 세는 모습을 보고 “이게 6만 원이지 6000원이냐, 입이 없냐고 이 XXX아, 야, XX 입이 있으면 말을 해 XX아”라며 계산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더구나 이 여성은 10만 원어치의 상품을 사고 나머지 돈은 배송이 완료되면 잔금을 지불하겠다고 억지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의 행패에 결국 마트 점장이 “원칙상 안 되지만 이번만 해주겠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 여성은 “직원은 안 된다고 했는데 왜 점장은 된다고 하나. 원래 되는 걸 안된다고 한 거 아니냐”며 다시 화를 냈다.
이 여성의 욕설은 10여 분가량 이어진 뒤 사태가 진정됐지만 해당 마트는 이 고객을 경찰에 신고하지는 않았다.
‘마트 막말녀’ 사태에 네티즌들은 “쾌적한 쇼핑 환경을 위해 진상 고객은 당연히 경찰에 신고해야 했다” “이건 갑질이 아니다, 인성의 문제” “점장은 고객을 위해 있나, 계산원도 보호해야지” “손님은 왕이다란 말은 잘못됐다. 불량 고객은 고객이 아니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