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과학기술전문학교.
올해 수능 응시인원 중 약 14만에서 15만 명의 재수생 및 검정고시 합격자가 수능을 응시할 것으로 보여 작년 수능 응시생의 64만 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정시만 준비하다가는 대학 입학의 67%의 기회를 버리는 것이 된다. 따라서 정시만 바라보고 수능준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며 수험생의 학생부 성적과 수능 점수 등을 토대로 수시 전형에 맞게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 성적이 부족한 수험생은 학생부성적이 비교적 적게 반영되는 논술전형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는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일환으로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 축소를 주요대학들에게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수시 모집의 정원 확대, 작년과 비슷한 수능 난이도 및 수능 응시생, 논술전형 정원의 감소 등으로 많은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전문학교로 수시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 일반대학의 경우 수시 모집에서 합격할 경우 정시 모집 시 지원이 불가능하지만 전문학교의 경우 합격 후에도 정시 모집 시 지원이 가능하므로 많은 수험생들이 전문학교를 함께 지원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전문학교 관계자는 “단순 대학 입시 제도만의 변화만이 원인이 아닌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전문학교로 진학 시 전문학사 및 학사 취득 뿐 아니라 실습 위주의 수업과 자격증 취득에 유리해 졸업 후 취업에 대한 부분까지 고려하고 전문학교로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전문학교는 총 7개의 항공정비 관련 학과가 개설된 항공정비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높은 자격증 취득률 및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현재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 중에 있으며 내신, 수능점수, 검정고시 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학교 자체평가 기준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전문학교 홈페이지에서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