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캡처
이해인은 2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해인은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인터넷 창에 별다른 의심 없이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했고, 이후 3번의 출금 문자메시지를 받고 사기라는 걸 알았다”며 “메시지를 받고 뭔가 머리 한 대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해인은 “(피해금액은) 5000만 원이다. 이사를 가려고 보증금으로 마련을 해놓은 것”이라며 “힘들게 모아온 건데 그걸 그렇게. 너무 답답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정말 순간인 것 같다. 당하고 싶어서 당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냐”고 말했다.
한편 이해인은 앞서 지난 21일 트위터를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사실을 밝혔다.
이해인은 “여러분들 도와주세요. 오늘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많은 피해자가 있었습니다. 긴 글이라 사진으로 캡처해서 올립니다. 오늘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이네요. 제가 희망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고 자신의 피해사실을 알렸다.
또한 “말로만 들어봤던 보이스피싱을 제가 당할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인터넷을 하다가 ‘금융감독원 개인정보유출 2차 피해 예방 등록 안내’ 창이 자꾸 떠서 클릭을 했다가 완벽한 속임수에 넘어가고 말았다”고 전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