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격응급의료시스템으로 병원 의사에게 원격 진료 -
전날 초도 인근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대동항내에서 대기하던 Y호(4.9톤·어선·승선원3명)에서 이 모(50·여·여수거주)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해 Y호 선장 남편 문 씨가 인공호흡 및 심장마사지를 실시했고, 인근선박 M호 선장이 해양경찰긴급신고번호 ‘122’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한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인근 경비중인 50톤급 경비정을 현장에 급파해 응급환자 이 씨를 편승,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여천전남병원 의사에게 심전도, 산소포화도 등을 전송해 환자 상태를 파악하며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환자를 신속히 고흥군 녹동항으로 긴급이송해 부두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과거 심장질환 병력이 있던 이 씨는 고흥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수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해상에서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당황하지 말고 해양경찰긴급신고번호인 ‘12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