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연계 금호동~풍암호수간 송수관 건설 약속
하루 평균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애용하는 풍암 호수는 인근의 중앙공원 및 금당산과 더불어 서구는 물론 광주의 대표적 친수공간이자 휴식공간이다.
빗물 외 유입수가 거의 없어 녹조와 악취가 심하고, 강우 시 주변의 비점오염원으로부터 오염물질이 유입돼 COD(화학적 산소요구량)농도가 상승하는 등 수질오염이 심각하다. 이 때문에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4월께부터는 시민의 민원이 빈번한 상황이다.
조 후보는 “매년 반복되는 임시 처방으로는 풍암 호수의 근본적인 수질개선은 요원하다”면서 “현재 영산강물을 서창천까지 끌어 들이는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광주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와 연계해 금호동~풍암호수를 잇는 송수관 건설을 통해 하루 3천톤씩 유입시키면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를 위한 사업비는 국토교통부 지방하천정비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한편 “풍암 호수 주변의 불법시설물을 정비하고, 양서류 서식처 및 녹지 공간 조성 등으로 풍암 호수 주변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은 물론 인근의 중앙공원과 연결된 수변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해 풍암 호수를 거점으로 한 생태공원 조성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