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 초 입학 탄력적 허용 …기존 30일 이내 폐지
그동안 학년 초 30일 이내에만 가능했던 중고교 입학도 수시로 허용하도록 바꿨다.
광주시교육청은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6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의 고입 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내신성적 산출 기준을 표준점수에 의한 석차에서 ‘무엇을 어느 정도 성취했는지를 평가하는 성취도에 따른 환산점수 기준으로 바뀌었다.
지난 2012학년도부터 일선 학교에서 도입한 성취평가제의 취지를 반영했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또 그동안 중・고교 입학 시기를 학년 시작 후 30일 이내로 제한했던 것을 해당학교의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중․고교 입학이 수시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과거에 입학 시기를 놓쳐 이듬해에 입학할 수밖에 없었던 학업 단절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고등학교 특례입학 업무처리요령을 보완, 부모에 대한 해석과 인정하는 사유를 명확히 했다.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의 재학기간을 2년 이상에서 2개 학년도 이상으로 변경했했으며, 거주기간 산정기준 역시 구체화시켰다.
시교육청은 지난 26일 고등학교입학전형위원회 및 입학추첨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6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는 지난 1월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시행령과 교육부의 성취평가제 전면 시행에 따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