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동굴 및 와인동굴 등 인기...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4월 4일 광명동굴 재개장식
[일요신문] 동굴관광 메카이자 도심 속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광명시는 4일 광명동굴이 광명시민과 양기대 광명시장, 박수영 경기도행정1부지사, 나상성 광명시의회 의장, 백재현 국회의원, 이언주 국회의원,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하고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일부터 세계 최고의 동굴관광지 조성을 위해 임시 휴관 했던 광명동굴은 동굴에서 상상할 수 없는 20여개의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상상 이상의 재미와 감동, 신비의 공간으로 재탄생한 광명동굴의 주요 볼거리는 기존의 동굴 예술의전당에서 동굴 최초로 홀로그램 상영, 광명동굴 지하암반수를 활용하여 1급수에서 서식하는 토종물고기와 아마존, 아프리카 등 세계의 다양한 수중 생태계를 느낄 수 있는 동굴아쿠아월드, 황금 동굴인 광명동굴을 형상화한 황금길, 황금패달기 소망의 벽, 황금궁전, 황금의 방 등으로 관람객을 황금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또한 동굴지하수가 쏟아지는 높이 9M의 황금 폭포는 동굴 속에서 상상 할 수 없는 장관을 만들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새롭게 조성된 신비의 동굴지하세계에는 6개 거대한 황금기둥의 황금궁전을 지나 30여M 밑에 고여 있는 광명동굴의 지하수를 관람 할 수 있다. 이어 동굴판타지관과 광부샘물을 만날 수 있으며, 반지의 제왕의 제작사인 웨타워크숍이 제작한 실물 크기의 골룸이 전시되어 있어 많은 관람객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광부샘물 체험과 광명동굴 방문객의 장수를 기원하는 불로문,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광명동굴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형상화한 영상물과 디오라마 등 근대역사관이 마련됐다.
광명동굴내 와인동굴
동굴 밖에서는 황금을 찾아라/반짝반짝 보석찾기, 코끼리차 아이샤, 수복강령을 기원하는 황금패 달기 등 다양한 체험 콘테츠를 경험할 수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갖은 역경과 어려움을 헤치고 새롭게 문을 연 것은 전국을 넘어 세계 속의 관광명소로 광명동굴을 만들도록 사랑해준 시민들의 힘이었다”며, “앞으로도 광명동굴이 광명시민과 동굴방문객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이 되도록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명동굴은 KTX광명역에서 차로 5분거리에 있고, 수도권 어디에서든 1시간 안팎에 도착할 수 있는 최적의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오는 9월에는 반지의 제왕 등을 제작한 웨타워크숍 판타지 콘셉트 디자인 국제공모전을 공동개최하고, 세계문화유산인 라스코 동굴 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을 2016. 4월부터 9월까지 개최할 계획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