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지역 8곳에 CCTV 설치, 7일 시에 전달
[일요신문] 광주시는 남화토건(주) 최상준 대표이사가 사재로 7천여 만원 상당의 방범CCTV를 우범지역 8곳에 설치해달라며 7일 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방범CCTV 설치 지역은 시민들이 평소 범죄로부터 불안을 느껴 시에 설치를 요청한 곳 중 범죄 발생률과 설치 여건 등을 고려해 선별된 곳이다. 시민 안전을 위해 위험을 알리는 비상벨도 설치됐다.
남화토건은 지난해 법질서실천운동의 하나로 월산동 달뫼마을에 방범CCTV와 방범초소, 가로등 등을 설치하는 셉테드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 기탁은 최 대표가 법사랑연합회와 함께 재능기부를 하면서 다른 범죄 취약지역에 추가 설치를 약속한데 따라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CCTV 설치에 대한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시 재정이 녹록하지 않아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는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기탁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광주가 시민이 생활하는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대표는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으며, 건설산업부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