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이클레이한국사무소·전주의제21, 에너지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전북 전주시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협력체와 손을 맞잡고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는 10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연희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장, 오창환 전주의제21추진협의회 상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안전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주시 제공>
[일요신문]전북 전주시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협력체와 손을 맞잡고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는 10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연희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장, 오창환 전주의제21추진협의회 상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안전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에너지 정책 및 수급체계 상호분석 협조 ▲지역에너지 시스템 전환을 위한 정책개발 지원 ▲에너지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이행방안 발굴 ▲기타 상호 활동에 대해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협력 등이며, 미래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안전한 도시를 선물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이클레이는 1990년 8월 UN본부에서 개최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설립된 이후 현재 전 세계 87개국 1200여개 도시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기후환경 분야 세계 최대 국제협력체이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이날 협약에 따라 외국의 에너지안전도시 선진사례 자료를 공유하고 다양한 정책개발 지원, 이클레이 기후등록부 등록 지원, 국내외 홍보활동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 전주시는 이클레이 회원활동은 물론 에너지 수급체계 분석에 필요한 기초자료 제공하는 등 에너지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제반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전주의제21추진협의회는 거버넌스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지역에너지 전환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에 이어 유럽의 대표적인 대표도시인 영국 브리스톨시 조지 퍼거슨 시장이 강연을 통해 브리스톨시가 녹색도시·생태도시로 발전하기까지 추진했던 공공분야의 주요정책과 사례 등을 소개했다.
브리스톨시는 유럽연합이 선정한 2015 유럽의 녹색도시로, 기후변화대응정책 우수도시, 저탄소산업 중심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 및 대중교통 개선 우수도시 등 친환경 녹색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조지 퍼거슨 시장은 시민단체와의 협력사례와 미래비전 및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한 뒤 생태도시 조성을 계획 중인 전주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조지 퍼거슨 시장은 “오랜 역사와 도시의 규모 등 모든 면에서 브리스톨시는 전주시와 비슷하다” 면서 “전주시가 가지고 있는 야심이 생태도시로 가는 출발점이며, 이를 위해서는 도시가 살아있는 실험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수 시장은 이날 “전주는 생태도시, 문화도시라는 도착점을 향해 힘차게 가고 있다” 면서 “생태를 녹지와 에너지로 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는 게 전주가 추구하는 생태도시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어 “오늘 조지 퍼거슨 시장의 이야기는 많은 영감을 주고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와 관련, 사람 중심의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다울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생태도시에 대한 비전 정립과 각종 정책의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클레이에는 현재 전주시를 비롯해 11개의 광역자치단체와 40개의 기초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