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기업 간 최대 빅딜’로 알려진 삼성그룹 4개 계열사의 한화그룹으로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한화그룹이 계획했던 화학부문 우선 인수도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상태에서 매각 대상인 삼성 4개 계열사 직원들이 매각 방침을 철회할 뜻을 계속해서 요구하면서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토탈·삼성테크윈·삼성종합화학·삼성탈레스 직원들은 11일 경북 구미 삼성전자 앞에서 함께 집회를 열고 “매각방침을 철회하라”며 항의성명을 발표했다. 4개 계열사 직원들은 이날 “날치기 매각 4사 결정을 발표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매각 작업을 즉각 중지하고 노동자대표인 ‘공동협상단’과 대화에 성실히 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앞으로 4개 계열사의 공동대응을 계속해나갈 뜻을 밝혔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2일 삼성의 화학 부문 계열사 인수에 대해 “제반 사정상 정리할 문제가 남아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계획했던 바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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