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익산 주얼팰리스가 면세점 시대를 연다.
익산시는 왕궁보석테마관광지 귀금속판매센터 주얼팰리스 내 중국인 관광객과 유학생을 겨냥한 중규모의 ‘백제면세점’이 오는 16일 입점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KTX 호남고속철도의 완전개통으로 인해 최근 익산역 이용객이 39.4% 급증하는 등 익산이 관광 호재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방안으로 백제면세점을 추진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백제면세점은 서해퍼피스(유)가 운영하고, 국내산 화장품 등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들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면세점에는 사후면세점 제도가 적용돼 외국인들의 활발한 이용이 예상되고, 관광객의 체류시간 증가에 따라 지역소득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15일 1차로 중국인 의료관광 견학단 30명이 원광대학병원과 익산시 관광지 시찰을 위한 방문이 예정돼 있다. 2차로 5월까지 1천여명 규모의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시범단도 익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서해퍼피스(유) 관계자는 “익산시 주얼팰리스 내 사후면세점 입점으로 인해 중국 관광객 방문 시 체류시간 증대와 함께 부가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뿐 아니라 익산 시민에게도 10% 상시 할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차란 시 문화관광과장은 “사후면세점이라고 해서 익산시민이 이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도 익산 주얼팰리스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이용과 관심”을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