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힘든 아이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
이 프로그램은 3월 중에 학교가 자율적으로 실시한 학습부진 진단 결과, 기초학습 능력이 부족한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동기 강화를 바탕으로 한 학습 지도를 실시하여 학생의 기초학력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초에 실시한 학습동행프로그램 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136교 257학급이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했으며, 지도 대상 학생 수는 392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교육청은 대상 학생의 부진 영역에 따라 최소 20시간 이상의 지도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도수당을 지원하고 교재 제작(구입) 및 학습동기강화 지원금을 별도로 편성하여 학급당 평균 110만원을 지원했다.
학습동행프로그램 운영 학급 담임 교사의 역할 인식 및 지도역량 강화를 위하여 오는 23일 부산교육대학교 참빛관 소극장에서 ‘공부가 힘든 아이들을 위한 심리 전략’(강사:박민근독서치료연구소 소장)이라는 주제로 지도교사 연수를 실시한다.
강의에 이어 올해 초등 학습동행프로그램의 운영 취지 및 지도자료 등에 대한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사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습부진의 원인 진단과 처방이 학습지도와 병행되었을 때, 학습부진학생 지도 효과가 상승됨을 한 번 더 깨닫게 되고, 학생과의 친밀감을 바탕으로 한 개인별 맞춤 학습 지도를 실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교육청 하옥선 유초등교육과장은 “학습부진학생은 자신의 수준에 알맞은 학습과제를 단계별로 학습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기초학력이 신장되어 고학년으로 갈수록 심화될 수 있는 학습 결손이 예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