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현대자동차그룹이 대표 계열사들의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3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0조 9428억 원, 영업이익은 1조 5880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8.1% 감소한 수치다.
24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아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11조 1777억 원, 영업이익은 30.5% 감소한 511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아차의 영업이익 감소율은 마이너스(-)31.7%를 기록한 지난해 2분기 이후 최대치다.
주력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이 부진했던 반면 현대건설과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좋았다.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에 대해 매출액 3조 9432억 원, 영업이익 2007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8%, 6.9% 증가한 수치다.
현대제철 역시 24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40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6.0%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배 이상 뛰어오른 2515억 원을 기록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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