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스팀펑크 팬이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증기기관 오토바이’를 설계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랙펄’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특별한 오토바이를 제작한 네덜란드의 레네 반 툴리는 “지금까지 내가 제작한 오토바이 가운데 가장 획기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8개월에 걸쳐 완성한 이 오토바이의 동력 장치는 증기기관이다. 때문에 속도는 느린 편이다. 최대 시속 8㎞까지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스피드광이라면 아마 불만족스러울 듯. 하지만 주변 경치를 감상하면서 여유롭게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듯싶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