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이후 출생아,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서 접종
그동안 A형간염 예방접종은 접종비(2회 10만원 내외) 전액을 본인이 부담했지만, 올해부터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병의원,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할 수 있다.
접종 횟수는 총 2회로 시기는 12~23개월에 1차 접종하고, 6~18개월 이상 경과 후 2차 접종을 하면 된다.
A형간염은 감염환자와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수인성 및 식품매개질환 감염병이다.
광주지역 월평균 감염환자가 2013년 1.5명에서 2015년 4월 7명으로 4배 이상 급증하고 있어 생활환경 및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A형간염에 감염될 경우 황달, 고열, 급성간손상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영유아 시기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시는 강조했다.
A형간염을 포함한 총 14종의 무료접종 대상 백신과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와 보건소 홈페이지(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형택 시 건강정책과장은 “현재 사용하는 A형간염 백신의 경우 접종 후 항체 생성률이 거의 100%에 달하므로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