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부전동 일원에 추진 중인 축산 테마 파크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축산 테마파크 조감도. <정읍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정읍시가 부전동 일원에 추진 중인 ‘축산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정읍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사업성 검토를 위해 현지실사를 갖고, 조성부지의 입지여건, 타당성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해 검토한 후 지난 27일 ‘타당성 있다’고 통보해왔다고 2일 밝혔다.
또 올해 제1회 추경에서 축산테마파크 기본계획과 지장물 보상비, 부지 정비를 위한 2억3천700만원을 확보해 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행정 절차인 문화재 지표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사전 재해영향성 검토를 마쳤다.
더불어 축산테마파크 조성부지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개발촉진지구’로 지정·고시됐으며 진입교량 개설과 시도 확장, 주차장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비 27억7천만원도 확보해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134억원(국비50, 시비74, 민자10)을 투입해 부전동 8만9207㎡(2만7000평)에 축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장을 갖춘 ‘오감만족 축산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축산체험 복합센터’를 비롯해 ▲농·축산물 판매를 위한 ‘로컬푸드 테마관’ ▲농·축산 및 문화행사와 소싸움대회 장소로 활용될 ‘민속 다목적 공연장’ ▲조성부지 주변 마을인 ‘월영’(月影)을 주제로 한 ‘달그림자 쉼터’ 등이 들어선다.
또한 동물을 주제로 한 동물 조각공원과 사계절 썰매장, 우마(牛馬)차 길, 조경쉼터를 비롯해 야외 피크닉장 등도 갖춘다.
김형선 시 축산과장은 “축산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정읍 축산인들의 염원인 정읍축산의 ‘정체성 확보’와 ‘축산보호’를 위한 공익적 측면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