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20~30대 청년들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교육 및 창업 훈련의 기회 제공
전주시에 따르면 8일과 9일 이틀간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2015 전주시 사회적경제 청년캠프 및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이번 캠프는 사회적경제의 가치 확산과 활동가 양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전신청 접수자 중 선발된 전주지역 대학생과 청년 등 50명이 참석했다.
첫날인 8일 특강에 나선 유남희 전북대 사회적경제연구센터장은 ‘사회적경제의 이해’를 주제로 사회적경제의 개념과 소셜미션의 중요성, 기업 운영 원리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공유기업인 ‘위즈돔’의 한상엽 대표와 ‘불가능공장’의 박세상 대표 등 청년CEO들이 그들만의 이야기를 특강을 통해 풀어내며 청년들과 호흡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캠프 둘째 날인 9일에는 캠프에 참가한 청년들이 전주시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짜내 해결방법을 찾는 팀 프로젝트가 제시됐으며, 청년들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기도 했다.
이밖에도 창업 고민 상담 토크쇼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시는 이번 청년캠프에 이어 앞으로 2주 동안 사회적기업과 공유경제,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을 주제로 한 아카데미 특강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캠프 및 아카데미를 수료한 청년 들 중 우수팀을 선정해 6월 한 달 동안 사회적경제분야의 전문가 멘토링과 팀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청년들이 사회적경제의 배경과 취지,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에 대해 이해하고, 예비CEO로서 역량을 키워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조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지역의 많은 청년들이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과 창업에 대한 도전정신으로, 당당하고 떳떳한 청년다움을 지닌 사회적경제인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를 주관한 전북대 산학협력단은 캠프에 참석한 청년들이 사회적기업 창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