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검찰이 내츄럴엔도텍 공장에서 중국산 백수오 원료를 찾아내 원료 수입 과정에서 가짜 성분이 들어갔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12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8일 내츄럴엔도텍의 충북 청주 물류공장에 있던 백수오 원료 일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압류했다.
이 공장에서는 올해 초 화재로 백수오 원료 대부분이 없어졌지만 검찰이 제품 원료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중국산’이라고 적힌 포대를 찾아냈다.
검찰은 현재 중국산 포대에 담긴 백수오 원료의 원산지를 확인하는 한편, 내츄럴엔도텍이 중국에서 원료를 들여오는 과정에서이엽우피소가 섞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내츄럴엔도텍 측은 국내에 유통된 백수오 제품에 중국산 백수오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수출용에는 중국산 백수오를 쓰고 있지만 내수용 제품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원산지 표시도 제대로 했다는 것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8일까지 내츄럴엔도텍,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소비자원, 백수오 영농조합 등 ‘가짜 백수오’ 관련자들에 대한 1차 소환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청주 물류공장서 압류한 원료를 토대로 추가 소환을 진행, 혼입 경위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김임수 기자 im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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