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일반산업단지 전경. 사진제공=강화군.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국토교통부 공동물류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강화일반산업단지 내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건립하는 공동물류센터는 강화일반산업단지 내에 총 3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단계로 올해 컨설팅을 완료하고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2단계로 2016년 2월까지 건축설계를 마치고 4월부터 공사를 착수해 3305㎡의 부지에 연면적 2310㎡의 2층 건물을 건립하고 2016년까지 장비를 구축해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그동안 기업들이 강화군의 입주를 꺼리는 중요 요인으로 작용했던 물류비 부담을 해소하게 돼 새로운 기업유치의 활로를 개척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기존 강화지역의 중소 제조·유통업체들의 물류비 절감 및 물류서비스 향상에 따른 기업 경쟁력 강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농·특산물 생산자의 고령화로 인한 유통 문제점 해소를 위해 직접 생산지에서 운반하는 시스템을 운영, 농가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공동물류센터 건립에 따른 지역 건설장비와 자재를 우선 활용할 계획이며 공동물류센터 운영에 필요한 약 80여명의 소요인력을 지역거주 인력으로 우선 채용해 고용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심사는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으로 구분해 이루어졌다. 심사관들은 기관장의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면담까지 실시해 선정된 사업으로 강화군 기업유치에 가장 어려운 부분인 운송비 부담을 해소, 현재 분양 중인 강화일반산업단지의 조기분양을 유도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의 관내 중소기업 및 농민들의 물류비 부담을 덜 수 있어 농가 소득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중앙정부의 각종 사업 계획을 적극 활용해 장기적으로 투자자 및 기업유치에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