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에 따라 시-자치구-건축가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주민이 중심이 되는 공공건축물의 새로운 공간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민원.행정 중심이던 동 주민센터를 주민 누구나 드나들며 자유롭게 이용하는 열린공간으로 새단장하게 된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는 기존의 민원.행정기능 중심이던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는 복지, 주민참여활성화의 거점으로 개편, 주민중심의 복지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7월 79개동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전체 25개구 423개동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승효상 총괄건축가를 비롯, 서울시 공공건축가 50명, 총괄MP의 추천을 받은 건축가 30여 명 등 총 80여 명의 건축가가 참여하게 된다. 건축가 1명이 1개 동 주민센터를 전담해 현장조사, 주민의견 수렴 등의 준비부터 설계, 시공, 감리까지 공간개선 전 과정에 투입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자치구-건축가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업으로 동 주민센터의 새로운 공간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 주민센터가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창구 뿐만 아니라 머무르고 싶은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