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금융 확산 통해 지역 중소기업 지원 강화
협약식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왼쪽 네 번째부터 김한 광주은행장,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일요신문]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 이하 기보)과 광주은행(은행장 김한),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14일 오후 광주은행 본점에서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호남(광주·전남·전북) 소재 기술 중소기업에 보증부대출, TCB대출, 기술이전․사업화 등 기술금융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창조경제 확산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창조경제를 견인하기 위한 기술금융 확산 ▲일자리 창출 및 지역전략산업 집중지원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프로그램 공동지원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우대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기보는 90∼100%보증으로 운영해 은행의 리스크를 덜어 주고 보증료를 최대 0.5%P 감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은행은 대출금리를 최대 0.5%P 까지 감면하고 추가 신용대출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기보 충청호남영업본부는 올해 호남 지역에 광주은행, 전북은행을 통해 총 4천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고, 양 은행은 신규여신 3천 5백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기보는 지역 내 총 1조 3천억 원의 보증을 공급함으로써 지역 내 연간 1,200명 이상의 일자리창출과, 기술금융 확산을 통한 창조경제 견인에 6천억 원의 지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호남지역 은행에 대한 기보의 보증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돼 기술금융선도자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특히 기보의 기술평가 역량과 광주·전북은행의 중소기업금융 노하우를 결합한 상호협력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