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가의 개인정보 보호로 행정 신뢰성 향상 도모
▲전주시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상하수도요금 고지서를 봉함용 우편으로 점차 바꾼다. <전주시 제공>
[일요신문] 전주지역 상하수도요금 고지서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봉함용 우편으로 바뀐다.
전주시는 상하수도요금 수용가의 인권 및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달부터 독촉장 전체 및 일반고지서 일부에 대해 우편봉함용 고지서로 발송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상하수도요금 고지서는 지난 1998년부터 가로 장방형 형태의 미봉함 고지서로 제작·발송돼, 과세 및 체납내역 등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존재했다.
이에 해당 수용가 외 제3자가 과세내용을 확인할 수 없도록 상하수도요금 고지서와 독촉장을 A4 우편봉함용 고지서로 개선했다.
시는 올해 독촉장과 덕진구 일반주택 상하수도요금 고지서에 대한 시범운영 후 내년부터는 완산구 일반주택, 오는 2017년에는 전주시 전역으로 이를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우편봉합용 고지서 발송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행정에 대한 신뢰성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시 의 기대다.
김우엽 시 맑은물사업소 수도행정과장은 “앞으로도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상하수도요금 고지서를 우편봉함용 고지서로 개선하고, 전주시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