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인.
[일요신문]온라인 여성쇼핑몰 브랜드 ‘에이인’은 지난 5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노블카페에 핑크빛 하와이를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는 지난해 2월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고객과의 첫 대면이다.
매장 오픈 첫날이었던 어린이날에는 오픈 2시간 전부터 200명 이상의 인원이 줄을 서는 등 가로수길을 뜨겁게 달궈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6월 시작한 ‘에이인’ SNS 계정을 통해 들어온 고객들의 요청에 의해 시작된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깨끗하고 베이직한 코디, 컬러풀한 색감으로 유명한 ‘에이인’의 각종 상품들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또 대디북&마미북, BVH 선글라스, 리브인 리프 등의 다양한 브랜드도 함께 입점돼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영화 관람, 플리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 중이어서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의 소통에 힘쓰는 ‘에이인’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히 느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에이인’의 박아인 대표는 “백화점 등에서도 팝업스토어나 입점 문의가 이어졌지만 그보다는 에이인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매장을 직접 꾸미고 싶었다”며 “이번 기회로 에이인 고객들을 직접 만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인’은 자체제작 상품과 해외 진출도 노리고 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우리만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자체제작 상품을 내년 S/S시즌까지 70%로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올해 한 중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에이인’ 가로수길 팝업스토어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매장 오픈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