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차버린 스타 없었다
▲ (왼쪽부터) 김선아, 현빈, 정려원. | ||
<내 이름은 김삼순>의 경우 가장 먼저 현빈을 캐스팅했다. 현빈은 기획 단계인 지난해에 이미 출연을 확정했다. 가장 큰 이유는 드라마 <아일랜드>를 함께 작업했던 김사현 CP와의 인연 때문이다. 의리를 중시하는 현빈은 김 CP가 준비하는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희진’역할은 한예슬이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두계약만 체결된 상황에서 한예슬은 <내 이름은 김삼순> 대신 SBS 주말연속극 <그 여름의 태풍>을 선택했고 그 대타로 정려원이 캐스팅됐다.
김선아의 경우 다른 배우들보다 한 달가량 늦은 2월 초에 출연이 확정됐다. 네티즌들은 애초 김삼순 역할은 톱스타 C양이었으나 그가 출연을 번복해 대타로 김선아를 캐스팅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소문이다.
제작진이 기획 단계부터 점찍었던 김삼순 역할은 김선아였고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제작진과 상당히 심도 깊은 대화가 오갔다고 한다. 다만 김선아의 고민이 조금 길어졌을 뿐이다. 김선아 입장에서는 브라운관 복귀가 상당히 부담스럽게 여겨졌을 듯하다. 결국 김선아의 고민이 끝나자 MBC는 최고 대우의 출연료를 약속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