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기자는 난데없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연예가 정보에 정통한 이 인사는 “톱스타 A가 결혼한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전하더군요. 정말 놀랄 만한 얘기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만약 이 얘기가 사실이라면, 얼마 전 결혼식을 올린 김승우 김남주 커플의 결혼발표 이상 가는 ‘초특급 깜짝 뉴스’인 것이죠. 더구나 A가 결혼한다는 상대여성은 역시 그에 못지않은 톱스타 B라니 말입니다.
기자는 곧바로 소문에 대한 취재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여배우 B쪽의 얘기를 듣기 위해 소속사 관계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요즘 근거 없는 결혼 소문이 퍼지고 있어 우리도 난감하다”며 하소연을 하더군요. 사실 B는 얼마 전부터 결혼한다는 얘기가 연예가에 흘러나오고 있던 터라 상당히 몸을 사리는 눈치였습니다. 그런데 그 상대가 A라는 보다 ‘구체적’인 소문이 돈 것은 의외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인사는 다른 얘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두 사람이 교제한 지가 벌써 1년 가까이 된다고 하더라. 두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기자는 이즈음에서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열애설에 대한 소속사 관계자의 말은 사실 ‘거짓’일 경우가 많거든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것처럼, 누구를 좋아해도 맘 놓고 애인이라 부를 수도 없는 것이 연예인들의 현실이니까요. 두 사람이 정말 진지한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분명 축하할 일인데도 말이죠. 부디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이어가 결혼에까지 다다를 수 있기를 맘속으로 바라 봅니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