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부 기자 입장에서 청담동은 그 동네 자체가 하나의 정보기관입니다. 대부분의 연예인 관련 정보(소문내지는 루머가 더 많지만)가 이 동네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용실 주변에 나도는 정보의 경우 정확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그 내용은 상당히 은밀한 고급 정보입니다. 그렇다면 미용실에서 나도는 정보의 근원지는 누구일까요. 예상외로 미용실 관계자들이 지목한 정보의 근원지는 ‘몇몇 부잣집 며느리들’이었습니다.
최근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톱스타 A양과 B군의 결혼설’의 경우 어느 기업체 며느리가 정보의 근원지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체의 며느리인 까닭에 미용업계 관계자들이 그의 정보에 상당한 신뢰성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해 신세대 스타인 C양과 D군이 열애중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데 이 역시 동일 인물이 정보의 근원지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미용실은 단골 연예인 관련 얘기를 쉬쉬하는 편이라 미용실 밖으로 소문이 새어나가지 않지만 VIP 고객에 해당되는 몇몇 부유층 여성들이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각종 소문을 미용실 밖으로 내보내고 있다”고 전하는 한 미용업계 관계자는 “여느 동네 미용실에서나 오갈 수 있는 ‘연예계 이야기’지만 이들의 신분을 고려하면 아무리 황당한 소문도 믿음이 가기 마련”이라고 얘기합니다.
과연 이들 ‘청담동 연예계 정보 근원지’에서 유출된 정보들이 어느 정도의 정확성을 갖고 있인지, 이제부터 앞에 거론된 4명의 연예인을 유심히 지켜볼 작정입니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