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만 해도 “파경”…‘팬들이 무서워요’
▲ 이지현 | ||
얼마 전 심야 폭행설에 휘말린 정우성은 자신이 단지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고소를 했다며 당한 것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는데, 많은 연예인들이 이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어느 땐 괜히 연예인이 됐다고 후회한 적도 많다고 한다. 이래저래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마음고생을 했던 갖가지 사연들을 공개한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사우나를 즐기는 쥬얼리의 이지현은 어느 날 가족과 함께 사우나를 갔다가 황당한 경우를 당했다고 한다. 사우나에서 뻘겋게 익은 얼굴로 나온 이지현에게 앳되 보이는 여고생 팬들이 다가왔다.
“언니 너무 이뻐요. 저희랑 사진 한 장 찍어주세요~!”
여자 팬보다는 남자 팬들이 더 많은 쥬얼리 소속이라 여고생 팬들이 갑자기 많이 다가오자 너무나 기분이 좋아진 이지현은 일일이 그들에게 사인까지 해주며 온갖 폼을 다 잡고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그런데 다음날, 얼굴이 팅팅 붓고 마치 홍역을 앓은 듯 울긋불긋한 이지현의 사진이 ‘이지현 실제 모습’이란 제목으로 인터넷에서 떠돌기 시작했다.
▲ 손지창·오연수 부부(위). 박미선·이봉원 부부(아래). | ||
여자 연예인들은 이런 경우를 많이 당하는데, 탤런트 신애는 대충 옷을 입고 나갔다가 펑펑 운 적이 있다고 한다. 집에서 입는 편한 차림의 긴 치마를 입고 집 앞 대형할인점에 갔는데, “어머머, 쟤 신애 맞어? 왜 저렇게 살 쪘대? 혹시 임신한 거 아냐?” 하며 쑤군대는 얘기를 듣게 됐다. 신애는 살 것도 다 못 사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서는 서러운 마음에 눈물까지 흘렸다고 한다.
남자 연예인들의 경우엔 이런 엉뚱한 일을 겪기도 한다. 그 건물에 안마시술소와 같은 퇴폐업소가 있는 줄 모르고 다른 일 때문에 들렀다가 괜한 오해를 사 이상한 소문에 시달리게 되는 것. 그래서 아예 만인이 볼 수 있는 포장마차 같은 곳에서 술을 마시거나 편한 사람 집에 가서 술을 마시는 것이다.
박미선·이봉원 커플은 금실 좋기로 소문난 잉꼬부부다. 그런데 이들이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악소문에 시달린 적이 있다. 술을 마시다 아이들 교육 문제로 티격태격했는데,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걔네 곧 깨진다. 겉으론 잉꼬부부인 척하지만, 걔네 문제가 많은 커플이다’는 악소문이 떠돌아 너무 황당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