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일요신문] 용인시가 온실가스를 줄인 가구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용인시는 2014년 하반기(6월~12월)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한 7,078세대 중 전기 사용량을 절감해 포인트가 발생한 2,966세대에 대해 6월 말까지 2천549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에서 자발적인 전기를 절약해 감축시킨 온실가스량을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최근 2년간 월평균 사용량 기준으로 반기별 5~10%를 줄이면 5천원을, 10% 이상 절감 시에는 1만원을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지급한다.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6개월간 탄소포인트제 운영을 통해 1,582W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670톤을 감량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13만4,180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에 해당된다.
용인시는 지난 2011년부터 탄소포인트제를 운영, 그해 2,588세대가 가입했으며 2015년 현재 모두 8,429세대가 가입하는 등 해마다 꾸준히 참여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시민 의식개혁의 첫 걸음이다”며,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많은 시민이 탄소포인트제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탄소포인트제 참여희망 가정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point.or.kr)에 접속해 회원가입 하거나, 용인시 기후에너지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