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출위험 관리에 취약한 중소기업 중점 지원
‘중소기업 플러스 단체보험’은 수출 위험 관리에 취약한 소규모 기업들을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가 3년 전 도입한 상품으로, 광주시는 지역 수출기업을 대신해 보험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체보험 가입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별도의 절차 없이 향후 1년간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에 대해 업체별로 미화 5만 달러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가입 대상은 연간 수출실적이 500만 달러 이하인 중소기업, 또는 수출실적이 없더라도 올해 안에 수출 가능성을 증명할 있는 기업이다.
담보 위험은 수입업자가 수출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지체하는 경우는 물론, 전쟁과 송금제한조치 등 수입국의 문제로 대금회수가 불가능한 경우에도 수출금액의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시의 단체보험 가입으로 지난 2013년에는 33개 업체가, 지난해에는 59개 업체가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24개 업체가 보험대상으로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에도 예산범위 내에서 2차로 단체보험 업체를 신청 받아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수출보험과 신용보증 지원 관련 문의사항은 한국무역보험공사(062-226-4820~23․광주은행 본점 11층) 또는 시 기업육성과(062-613-3882)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내수경기 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들이 단체보험을 적극 활용해 안심하고 수출에 매진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출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업체당 300만원 범위 내에서 단기수출보험, 환변동보험, 농수산물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 등 10여 개의 무역보험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27개 업체에 1억5천여 만원을, 올해에는 6월 현재 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5천여 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