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은 적도 없는 소문에 웬 ‘해명’?
▲ 옥주현(왼쪽)은 “스캔들이 난 현빈(오른쪽)은 만난 적도 없다”고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은 ‘그런 소문이 있긴 있었나’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 ||
이 사건은 일파만파 퍼져 인터넷에선 ‘비를 음해하려는 음모이다, 아니다 내가 분명히 들었다’ 등등 그 진위 여부를 놓고 뜨겁게 네티즌들을 달궜다.
그런데 이는 방송제작시스템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빚어낸 해프닝이라고밖에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라디오에서 진행하는 ‘깜짝 전화연결’이라는 것은 사실, 말만 ‘깜짝’이지 사전에 제작진과 소속사 매니저의 협의를 거쳐 이뤄지는 인터뷰이기 때문에 그런 ‘돌발 상황’은 일어날 수가 없다.
게다가 라디오 스튜디오에서의 전화 연결은 스튜디오 밖에서 작가나 스태프가 사전에 전화상태 등을 체크하고 연결하기 때문에 출연자와 연예인의 직접 연결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인터넷에선 이 사건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비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지대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최근에 가장 황당한 스캔들은 가수 옥주현과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꽃미남 스타 현빈과의 스캔들! 얼마 전 옥주현이 SBS의 <김용만 신동엽의 즐겨찾기>에 출연해 인터넷 댓글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탤런트 현빈과의 스캔들이 가장 황당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내가 현빈과 사귄다는 소문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됐다. 처음에는 그냥 웃어 넘겼는데 이 소문은 매니저들 사이에 파다하게 퍼졌고, 많은 사람들이 심각하게 진짜 사귀는 것이 맞느냐고 물어왔다. 그런데 아직까지 현빈과 길거리를 지나가다 마주친 적조차 없다”며 황당해 했다.
그런데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이 더 어이없어했다. 옥주현과 현빈의 스캔들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연예 관련 게시판 등지에서 옥주현과 현빈의 스캔들에 관한 글을 찾아볼 수 없었고, 옥주현과 현빈의 이름으로 검색을 하더라도 ‘스캔들’ ‘열애’ ‘교제’라는 단어와는 함께 검색이 되지 않기 때문. 이로 인해 현빈과의 스캔들에 황당하다고 말한 옥주현에 대해 네티즌들은 “그런 소문이 있기는 한 거냐? 금시초문”이라며 오히려 의문을 나타냈다.
▲ (왼쪽부터)비, 장나라, 이민우 | ||
최윤소는 KBS <뮤직뱅크>의 ‘쉘위댄스’ 코너에서 VJ로 활약하면서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SBS <생방송 인기가요>에 출연하는 오빠를 보러 서울 등촌동 공개홀에 가려고도 했으나, 공개 석상에 나서면 팬들이 너무 확대해석할 것 같아 못갔다”고 발언해 이민우와 꽤 가까운 사이인 것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또한 “아직 서로의 나이도 어리고, 같은 연예계에 몸을 담고 있어 서로를 챙겨주고, 오빠한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이민우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당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더 열을 내서 황당하게 만든 사건! 그 주인공은 바로 ‘귀여움의 대명사’로 통하는 장나라다. 2002년 송혜교와 GOD의 손호영이 사귄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때 인터넷 유명 연예 게시판에 ‘장나라와 송혜교, 손호영이 함께 있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이 떠돌았다.
그러자 평소 송혜교, 소유진 등과 만나며 느끼는 게 많다고 자신의 인터넷 팬페이지에 소감을 적던 장나라가 발끈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게시판에 송혜교를 만난 이야기를 썼더니, 가수 손아무개군도 함께 있었다는 근거 없는 소문으로 와전되고 있네요. 동석했던 매니저를 가수 손아무개군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는 손아무개군과 전혀 닮지 않았는데 이상하네요” 라며 “쓰신 분이 너무 그럴 듯하게 셋이 앉아있던 걸로 쓰셔서 꼭 오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처음 인사한 자리였어요. 뭔가 착각을 하신 거 같아요”라며 일축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