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국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안전 진단 및 사전대비 촉구
전북도 건설교통국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1차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재해위험지구 및 하천정비 명목으로 1억500만원을 편성, 4개 지역 소하천 정비와 자율방재단 장비 보강에 나서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최은희 의원은 “장마철을 앞두고 사전 재해예방을 보강하겠다고 하면서 ‘도뱃값’ 정도의 예산을 추경에 반영하겠다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행정기관은 예산 편성을 통해 사업 의지를 드러내기 마련인데 이번 추경에 반영한 재해예방 예산규모는 의지 자체를 의심케 하는 수준이라는 것이 최 의원의 시각이다.
최 의원은 “우기철 사전 재해예방은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며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 공포는 사전 시스템 미비와 초기대응 실패에 그 원인이 있는 만큼 이를 교훈 삼아 우기 전 재해예방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아울러 “본격적인 재해철을 앞두고 공동주택 단지에 대한 특별 안전진단도 시급히 병행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북도의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