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때문에 훌렁? 양면테이프 붙여!
이번 취재 과정에서 만난 대부분의 스타일리스트들은 “의상과 관련된 방송사고는 조금만 조심하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얘기한다. 예를 들어 어깨선에 양면테이프만 붙여줘도 안무 도중 흘러내릴 위험성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고.
파격적으로 섹시한 의상과 격렬한 무대 안무는 너무 위험한 조합이라는 상식적인 답변부터 의도성이 엿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들도 여럿이었다. 의상 수위를 조금 낮추거나 안무 강도를 낮추는 등의 기본적인 노력이 가미되지 않는다면 ‘의도적인 방송사고’라는 의혹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