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20주년 기념 실무협의회 꾸려 준비키로 합의
▲윤장현 광주시장이 지난 18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광주를 방문한 중국 자매도시 광저우 천지엔화 시장 일행을 접견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윤장현 광주시장은 지난 18일 오후 광주를 방문한 중국 자매도시 광저우 천지엔화 시장 일행을 접견했다.
천지엔화 시장 일행의 광주 방문은 내년 광주시와 광저우시간 자매결연 20주년을 앞두고 양 도시간의 교류·협력 확대 및 새로운 관계 설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두 시장은 내년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교류·협력을 점검하고 향후 전 분야로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9월중 실무협의회를 꾸려 준비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윤 시장은 “나는 취임과 함께 차이나 프렌들리 정책을 펴고 있으며, 이는 우리시대의 상생도 중요하지만 우리 미래 세대의 평화와 상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차근차근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천지엔화 시장은 “이번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개최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운을 뗀 후 “내가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대표해 광주시를 방문한 점이 광주가 메르스로부터 안전한 지역임을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광주CGI 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 광저우에서 문화컨텐츠와 온라인 전자상거래 20여 개 수입업체를 광주에 보내려고 준비 중인데 민간 기업끼리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천지엔화 시장 일행은 시립무등도서관을 찾아 광저우시가 보내온 ‘광저우대전(大典)’ 520권에 대한 기증 경위 및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광저우대전은 총 520권(4집)으로 구성돼 있으며, 1911년 이전의 광저우시 역사 문헌들을 모아 놓은 대전집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