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양지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가수 계은숙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계은숙은 최근까지 자신의 주거지 등에서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1977년 CF 모델로 데뷔한 계은숙은 1979년 ‘노래하며 춤추며’를 발표 후 국내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1982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에서 크게 성공한 계은숙은 2007년 일본에서 필로폰 복용 혐의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추방됐다.
5년간 칩거 생활을 했던 계은숙은 지난해 국내 무대에 오르며 가요계 복귀를 꿈꿨지만, 같은 해 고가의 스포츠카를 빌린 뒤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