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 공직자와 다문화가정 여성으로 구성된 ‘열린광주, U-랭귀지(Language) 봉사단’이 25일 발대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지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스포츠 축제인 광주하계U대회를 준비하면서 직원들의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외국어 학습동아리를 운영해왔다.
이번 U-랭귀지 봉사단은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뜻을 모아 대회 기간에 광주를 찾는 국내외 선수단, 관광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찾아 활동한다.
봉사단의 주요 활동 내용은 도심 자원봉사, 문화체험 가이드, 경기장 통역 봉사, 문화행사장 봉사, 경기응원 서포터즈, 외국인 홈스테이 등이다.
이들은 경기장, 세계청년축제 행사장 등 외국어 수요가 발생할 장소에서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바탕으로 외국어 지원을 비롯, 관람객과 관광객 응대, 안내 등을 하게 된다.
한편,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U-랭귀지 학습동아리’는 올해까지 6년 동안 운영했으며, 그동안 영어, 중국어, 일본어 분야에 387명의 공직자가 참여했다.
결혼이주여성의 지역 사회 조기 정착을 위해 강사 자격을 가진 다문화가족을 강사로 선정하고, 소그룹 형태로 수준별 회화 중심의 자율적인 학습을 진행해왔다.
봉사단은 U대회 지원을 위한 파견, 상황실 근무자 등을 제외하고, 근무시간 외 자원봉사가 가능한 인원으로 구성됐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