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군산시는 서천·군산 행정협의회가 금강하구를 가로질러 두 지역을 잇는 가칭 ‘군장(장군)대교’의 명칭을 7월 한 달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이후 10여년째 중단됐던 서천·군산 행정협의회가 올해 2월에 재개되면서 의결한 상생과 협력의 상징인 군장(장군)대교에 대한 명칭 공모에 나선 것이다.
두 지자체는 군산시민과 서천군민이 새롭게 놓이는 다리의 명칭을 함께 논의, 두 지역의 화합과 상생발전을 알리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명칭 공모의 주요 내용은 ▲ 서천군과 군산시의 공통분모를 잘 나타내고 양안의 화합에 이바지할 수 있는 명칭 ▲ 서천과 군산의 독창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명칭 ▲ 양 시·군민 누구나 부르기 쉽고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친근한 명칭이면 된다.
공모내용과 양식은 군산시청과 서천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이메일 및 우편, 팩스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명칭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또는 양측 도 지명위원회에 건의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명에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준다.
한편 군산시 해망동과 장항읍 원수리를 잇는 이 다리(길이 1.93㎞) 건설에는 모두 2천246억원이 투입된다. 2008년 착공, 현재 76%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말 완공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청 총무과(063-454-2245)나 서천군청 정책기획실(041-950-4303)로 문의하면 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