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 6월 메르스 사태 여파로 국내 기업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 사이,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의 질주가 무서웠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지난 5월보다 무려 32.0% 증가한 2만 4275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1만 7803대보다도 36.4% 증가했다. 이는 또 지난 1987년 1월 국내에 수입차가 공식적으로 들어온 이래 월간 판매량으로 으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주춤했던 수입차 등록대수가 또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
메르스 사태로 유통 부문을 비롯한 내수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서도 수입차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신차 효과에다 판촉 경쟁이 뜨거웠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브랜드별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데다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와 신차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다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브랜드별로는 5744대가 판매된 BMW가 1위를 차지했다. BMW는 지난 5월 4649대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불과 한 달 만에 월간 최대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폭스바겐이 4321대 판매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가 4196대를 판매해 3위에 올랐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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